경찰 내 감시반이라는 특수조직이 있는줄 몰랐기에 신선한 면이 있었다. 더불어, 주연급 배우들 모두 연기력 출중하고, 감시반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범죄조직도 엄청 치밀해서 쫒고 쫒기는 긴장덕에 (특히나 초반이) 볼만 했다. 다만 엄청 거대한 조직에서 일을 받아서 하는 듯한 악역의 정우성이 어쩌다 저런 일을 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멤버들을 구성했는지, 도대체 왜 일련의 일들을 했는지 등등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었다. 게다가 놓친 줄 알고 빗속에서 땅바닥 치며 통곡하고 나니 하늘이 맑게 개면서 그림자(정우성)가 시야에 들어오는 장면과 설경구와 정우성의 권총결투 마무리는 좀 많이 황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