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ther

치매증상이 악화되어 결국에는 요양소로 가게되는 한 아버지의 안타깝고 슬픈 여정이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그려졌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치매노인의 시선으로 영화가 전개되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허구인지 혼동스러웠는데, 마지막에 (대사를 통한 직접적인 설명없이) 너무 깔끔하게 정리를 해줘서 놀랐다. 내일 모레가 어버이날인데 하루가 다르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기력이 쇠하고 계신 부모님이 멀리 한국에 계신터라 남일 같지 않았고, 치매는 자식의 착한 심성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병이라는 생각을 했다. 더불어 고령화 역시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니 나라가 자국민을 보살필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게 중요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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