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마지막 날 다시 영화관을 찾았다. 내가 좋아라 하는 나이키 운동화가 컨버스랑 아디다스에 밀려 3등이던 시절이 있었고, 마이클 조던과 계약하면서 지각변동을 이뤄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조던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이 어려운 일을 이끌었던 스카우터뿐만 아니라, 마이클 조던 엄마도 정말 대단하고 마케팅 담당자, 신발 디자이너, 그리고 사장님도 다 존경스럽다. 데드라인에 맞춰 제출한 페이퍼 결과를 습관적으로 기다리는 것 말고, 성심을 다해 노력한 후 간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린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슬펐다. 근래에 들었던, 혁신(breakthrough)은 무언가를 깨뜨려야 가능하다는 얘기가 아주 잘 들어맞는다는 생각을 했다. 나이키라는 회사를 다시보게됐고, 나이키 농구화도 한켤래 사야하나 싶다. (고등학교때 산지 얼마 안된 나이키 농구화를 수학여행때 신고갔다가 잃어버렸었고, Cast Away 보고 나서 윌슨 배구공 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