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없고 상처받은 사람의 슬픔과 고통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존경하는데, 이 책의 저자인 김승섭 교수님도 그런 분인듯 하다. 세월호와는 달리 해군에게 일어난 일이라 천안함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언제나 생존자보다는 희생자들을 더 안타까워했었기에 살아남은 자들의 고통을 보듬어야한다는 저자의 글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소위 배웠다는 사람들도 확정편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오히려 더 공격당하기 쉽다고 하니 각별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언론인이라고 부르기 힘든 한국의 기레기들이 쓴 글을 읽으며 상대편의 입장을 이해하기는 너무 힘든 것도 사실이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단식시위할때 폭식시위한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과 그들을 옹호하는 작자들을 나는 정녕 이해할 수 없다. 김승섭 교수님 앞으로도 건강히 좋은연구 열심히 많이 해주시고 좋은 책도 계속 써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