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로맨틱 코미디 스타일의 연애소설을 진짜 오랜만에 읽었다. 그런종류의 책들은 스토리 라인이랑 결말이 너무 뻔하고 진부해서 그닥 선호하지는 않는데, 이 책은 잼났다. 여전히 Happily Ever After 스타일의 해피엔딩이기는 하지만, 복선과 반전이 있고 그래서 살짝 덜 뻔한 결말이었다. 주인공 남녀의 애정표현을 자주 엄청 자세하게 기술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다음 챕터가 궁금해졌다. 따로 세보지는 않았지만 North Carolina 배경으로 하는 소설들을 때때로 자주 접하는 것 같다. 그냥 괜히 언제 한 번 들러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