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좋아라하는 배우는 아닌데, 제목이 왠지 마음에 들고 우리회사에 출판기념(?) 강연을 했기에 자서전을 읽어보았다. 진정한 배우가 되고자 로맨틱 코미디라는 안정적인 수입원의 유혹을 물리치고 헐리우드에서 잊혀질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 두번 이혼했다가 세번을 (같은 사람과) 다시 결혼한 부모님의 부부싸움 묘사한 부분은 꽤나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나쁜 짓을 하는 건 괜찮은데 그 사실을 들키는 것은 용서가 안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납득하기 어려웠다. 본인이 원하는 삶을 열심히 살아서 배우로서 최고의 상도 받고 경제적으로도 성공한건 대단한 일이지만, 위인전 읽을때 느껴지는 존경심 같은건 안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