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 911, 세월호 등등 믿지 못할 일들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난다. 이렇듯 죄없는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사고들이 벌어져도 제대로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반성하는 사람도 없다는 사실이 암담했는데, 묵묵히 최선을 다해서 도와준 사람들이 욕먹고 벌받게 된다는 것을 알고나니 더욱 더 암울하다. 부끄러운 줄도 반성할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리더의 자리를 차지하고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구성원들이 받게 된다.
김탁환 작가는 “뜨겁게 읽고 차갑게 분노하라.” 는 말로 작가의 말을 끝냈는데, 차갑게 분노한다는게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다. 작금의 사태들이 과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인가? 현인들의 가르침은 그저 묵묵히 옳은 일을 하라는데, 나는 과연 세상을 털끝만큼이라도 제대로 이롭게 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