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Money Can’t Buy: The Moral Limits of Markets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과연 무엇일까 궁금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별로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많이 실망스럽고 속상했다. 이놈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정말이지 별의 별 것을 다 상품화 한다.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신분제도가 철폐된 듯 보이지만, (천민)자본주의의 부작용(?) 때문에 소유하고 있는 부에 따라서 다른 종류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비행기의 비지니스 좌석은 진정으로 편하고, 야구장의 비싼 자리는 선수들과 더 가깝게 느껴지고, Fast Track 은 (이제는 많이 귀해진 나의) 시간을 아껴준다. 세상을 좀 더 평등하게 만들기 위해 한 개인으로서 마땅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무력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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