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land

어쩌다 보니 미국이 아프간에서의 미군 철수를 결정하고 실천한 시점에 전체 시리즈 보기를 마쳤다. 첫 여자대통령도 당선되고, 그 여자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부통령이다가) 그 여자대통령 뒤를 이은 대통령은 사고로 죽기까지 하는 TV 에서나 볼 수 있는 상황들이 전개된다. 혹여라도 이 TV Show 에서처럼 세상이 돌아간다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다. 세계평화와 미국이라는 대의를 위해 개개인의 목숨은 파리목숨 같이 취급되는 것 같아 불편했다. 그리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이 TV Show 의 주인공보다는 좀더 냉철하고 심사숙고하기를 바래본다. 초반에는 존경스러운 마음이 살짝 있었는데, 시즌이 더해갈수록 목숨 거는 일에 중독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