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hunt: Unabomber

16세에 장학금 받으며 하버드에 입학하고 미시간에서 석사박사 받고 버클리 교수가 될만큼 똑똑했던 사람이 어느날 문득 세상을 등지고 몬타나주 산 속의 캐빈으로 숨었다. 그러다 몇년 후 폭탄을 우편으로 배달시켜 여러명을 죽이거나 부상시키는 테러리스트가 되버렸다. “미쳐서 한 일”이라고 변호하려는 계획을 알고 스스로 유죄를 인정해서 살아서는 다 채울 수 없는 긴 형을 선고 받고 창문도 없는 독방에 갇혔다고 한다. 하버드 재학시절 아주 비인간적인 심리실험에 오랜기간 피실험자로 참가한 것이 그를 미쳐버리게 만든 것은 아닌가 의심이 되지만 확인되지는 않은 것 같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아픔을 준 정말 나쁜 사람인데 한편으로 많이 불쌍하다. 소소한 행복을 누리면서 평범하게 사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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