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adland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꾸준히 떠돌아 다니는 사람들은 미니멀리즘을 실천할 수밖에 없다. (차 두세대가 들어가는) 차고는 창고로 쓰면서 자를 차고 밖에 주차시키는가 너무나도 흔한 미국에서 한때 미니하우스 동경하기도 했는데, 여행처럼 한정된 기간이 아니라 기약없이 정처없이 돌아다니는 것은 특히나 나이들어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머물 수 없다는 것은 부럽기보다는 두렵고 서글픈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