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는 동안에는 Cast Away 의 우주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에 다시금 생각해보니 라이언 일병 구하기하고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 온세계가 한 인간의 목숨을 이토록 소중하게 여긴다는게 다행이고 고맙기는 한데, 드론 미사일 공격으로 무고한 사람이 수도 없이 죽어가는 현실이 떠올라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어쩌다 보니 암울한 얘기로 시작했지만, 영화자체에는 악역도 없고 목숨을 잃는 사람도 없으며, 엄청나게 긍정적이고 유머감각 넘치는 주인공 덕분에 참 재미있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때 내가 참 좋아하는 노래가 나온다! I Will Surviv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