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xt Three Days

아내를 겁나 사랑하는 남편이, 살인 누명을 쓰고 종신형에 처하게 된 아내를 구하려는 모든 합법적인 노력이 실패하자, 아내를 탈옥시켜 아들과 셋이 미국을 떠나 도망치는 이야기.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평범한 가장이었던 주인공이 전설적인 탈옥의 대가를 만나 비법(?)을 전수받고 비상한 두뇌로 스파이 뺨치는 치밀한 작전을 선보인다. 물론 막판에 예상치 못한 난관이 닥쳤으나 영화는 어차피 주인공 편이니까. ㅎㅎ 그래도, 이런저런 영화에서 동네북이 되는 경찰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이들어 몸에 살도 좀 붙고, 어찌보면 어눌한 얼굴인데 째려보면 카리스마도 좀 있는 러셀 크로우 간만에 봐서 반가웠음. (참고로 영화는 10년전인 2010년 개봉했음.)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