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bor Day 휴일이라 올해 두번째 하이킹을 다녀왔다. 집에서 출발하려할 때 ETC (Electronic Throttle Control) Light 이 켜지면서 파이 시동이 안결려서 식겁했는데, 인터넷에서 도대체 뭔지 찾아보느라 시간을 보내고 나서 다시 해봤더니 언제 그랬냐는듯 시동이 잘 걸렸다. 간만에 아침부터 날씨가 화장했기에 불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Annette Lake로 출동. 올해들어 꾸준히 하고 있는 달리기 덕분에 체력이 좋아졌는지 순조로운 등반이었는데, 막판에 촐랑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왼쪽 손바닥과 오른쪽 무릎이 까진건 괜찮은데 왼쪽 허벅지가 제대로 멍들어 부어올랐다. 우선은 애드빌 한알 먹었고 당장은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내일 어찌될지는 좀 두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