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어려서 책을 많이 읽었다더니 내공이 책 전체에 묻어난다. 초반은 사기사건 같은 흥미로운 사건들 위주로 전개되고, 후반은 법의 본질같이 좀 더 심각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양승태 사법농단 사태도 그렇고 한국 신문기사들 읽으면서 말도 안되는 판결이라는 생각을 한게 부지기수. 어찌보면 법도 참 허술하고 불합리하기까지 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법과 철학을 학문으로 공부하면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