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iltrator

Breaking Bad 라고 엄청나게 히트했던 TV Show 에서, 폐암을 선고받은 후 성실한 화학선생님에서 마약을 제조뿐만아니라 판매까지 하는 마약상으로 변해가는 인간을 실감나게 연기했던 Bryan Cranston. 실화를 바탕으로한 이 영화에서는 U.S. Customs 소속의 비밀요원으로서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을 소탕해낸다. 시종일관 무섭기는 한데, 이상하리만치 집중이 안되서 세번에 걸쳐서 나눠서 봤다. (어찌보면 끊임없는 긴장을 외면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돈을 위해서 불쌍한 사람들에게 마약을 팔고, 가오를 지키기 위해 사람을 파리처럼 죽이는 그런 인간들이, 가족이나 의리를 엄청나게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면 혼란스럽다. 목숨을 걸고 비밀요원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참 존경스럽기는 한데, 그들이 위험에 중독된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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