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 Crime Scene Investigation

피가 무섭고 싫고, 주사바늘이랑 칼도 싫어 의대는 꿈에도 못꿨던 내가, 시체 해부하는 장면이 매회 나오는 범죄수사물을 좋아하게 만들고, 밥먹으면서 볼 수 있게 만든 TV Show. 길 반장님이 이끄던 시절이 참 재미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CSI 특유의 색채를 잃어버리고 넘쳐나는 범죄수사물 중 하나가 되어버린게 안타깝다. 마지막 16번째 시즌은 나름 특이하게 단 두개의 에피소드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는데, 원년멤버 상당수를 소환했다. 덕분에 (시간이 흘러도 여전한) 길 반장님 한번 더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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