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사실 와인 맛도 잘 모르고, 맥주에 비해 배부르지 않으면서도 빨리 취하고 빨리 깨서 와인을 좋아라 한다. 음식에 맞춰서 먹고 이러는 것도 신경써본 적도 없지만, 화이트보다는 레드를 확실히 더 좋아라 한다. 단순 호기심에서 읽었지만, 알지 못했던 여러가지 흥미로운 내용들을 접할 수 있었다. Merlot 만 주로 마셨는데 앞으로 다른 녀석들도 좀 시도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책을 읽고 나서도 삶에 와인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은 안들었지만, 와인이든 다른 무엇이든 삶에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이 있으면 당연히 세상이 더 살만 할 것 같다. 와인 덕후들은 많이 좋아할 것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