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권을 읽고도 참 갑갑했는데, 2권에서는 사람들도 더 많이 지치고 상황도 더 비관적으로 묘사되어 정말이지 절망스럽다. 상황을 묘사하는 듯한, 책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에 가슴이 미어진다.
막을 수 있었던 수많은 죽음을 목격하고도
왜 우리는 변하지 못하는가?
자신들을 희생해가며 남을 도우려는 사람들을 방해하지만 않아도 좋을텐데… 당신의 몸을 혹사시키면서까지 한명이라도 더 살리려고 애쓰시는 이국종 의사선생님께서 새해에는 조금이라도 편해지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