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mplete Intermediate Android Masterclass

시험 앞두고 하는 게임처럼 꼭 안해도 될 때 하는 공부가 참 재미나다. 연말에 휴가를 맞아 보기시작한 13시간이 넘는 분량의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온라인 비디오를 자가격리하면서 끝냈다. Kotlin 이 아니라 Java 를 사용했고 강사가 그다지 꼼꼼한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 조금 아쉬웠지만 전체적인 내용과 구성은 제법 괜찮았다. 따라하지 않고 눈으로만 봤기 때문에 제대로 배웠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얼마전에 보기시작한 책을 따라가는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

Electron from Scratch: Build Desktop Applications with JavaScript

Electron 에 대해서는 한참 전부터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내가 알아야 할 필요는 별로 없었다. 그러다가 인턴이 짜놓은 코드를 좀 들여다 볼 기회가 생겨서 이참에 공부를 해보았다. 6시간이 조금 안되는 분량의 비디오인데 45분 가량의 챕터 하나를 남기고 카이 데드라인 때문에 잠시 쉬었다가 밴쿠버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서 마무리를 지었다. 비디오 한번 봤다고 내용이 다 기억나는건 아니어서 어차피 나중에 필요하면 다시 들여다봐야 하지만 그래도 컴퓨터와 대화하는 법을 공부하는 것은 여전히 즐거운 일이다.

Data Analysis with Pandas and Python

20시간 40분짜리 비디오인데 Mac에 필요한 개발환경 셋업하는 내용에 해당하는 50분 정도만 빼고 다 보았다. Windows에 셋업하는 내용도 건너뛰어도 되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봤다. 상당부분이 얼마전에 본 Pluralsight 의 짧은 비디오 강좌 두개에서 봤던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 놓은 것이었지만 복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봤다.

pandas

서베이 데이타 클린업을 해야해서 pandas 라는 Python package 사용법을 공부했다. O’REILLY 에는 20시간 40분짜리 온라인 비디오 강좌가 있는데 우선 급하게 기본적인 것만 배우기 위해 Pluralsight 에 있는 짧은 비디오 두개를 후딱 봤다.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고 배울 것은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