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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의리있는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우 비열한 주인공. 그런 그를 가정적인 남자로 보이게 하려는 듯, 그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현모양처형 아내가 아주 드물게 등장하는 설정은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다. 필리핀이라는 나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그곳의 현실이 괜히 안타깝게 다가왔다. 또, 돈이 정말 저렇게까지 좋을까? 남의 집을 패가망신시켜 가며 저 많은 돈을 모아서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결국 세상에는 믿을 사람 하나 없는 것일까 하는 씁쓸할 여운을 남긴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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