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의 영수증

이제까지 18회밖에 방송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Podcast. 한달여정도 사용한 영수증을 약간의 부가설명과 함께 보내면 통장요정이라는 김생민이 하나하나 점검해서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준다. 나는 가끔씩 지름신이 오시기는 하지만 2015년부터 가계부를 3년 가까이 쓰고 있고 과소비하고는 거리가 먼데, 이 코너에 영수증 보내는 사람들은 수입에 비해 지출이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좀 놀랍다. (물론 샘플링 바이어스 일 수 있음)

김생민의 타고난 듯한 말주변과 어설퍼서 더 웃긴 영어에, 함께 진행해주는 송은이와 김숙의 재치와 추임새까지 더해져서 많이 웃긴다. 가끔씩 오버할때도 있고 독설(?)에 가까운 표현도 쓰지만, 송은이가 거듭 강조하듯 코미디로 다 웃자고 하는 소리들이라 그냥 웃고 넘어간다.

럭키

매사에 꼼꼼하고 부지런한 청부살인업자와 게으르며 밥버러지처럼 사는 건달의 삶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다룬 코미디. 개인이 처한 환경이나 외모도 중요하지만, 삶에 대한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구성은 엄청나게 허술해서 때때로 자주 짜증이 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