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에 니콜라스 아저씨가 쓴 소설을 하나 읽었는데... 그때는 이 아저씨가 내가 겁나 좋아라 하는 영화 노트북의 원작을 쓴 작가라는 사실을 몰랐었다... 지난번에 읽은 책도 제법 재미있었고, 리뷰도 무지 좋고 해서 고른 책...
세상을 살짝 비뚤어진 시선으로 바라보는 동네 유지 아들녀석이 왕따에 가까운 (백혈벙에 걸린!!!) 목사 딸내미와 사랑에 빠진다는 얘기... 식상하기로 따지자면 둘째 가라면 서러운데... 그래서 3분의 일도 읽기 전에 내용을 안거나 마찬가지인데... 그런데도 난 눈물 펑펑 흘리며 읽었다...막판에 혼자서는 걷지도 못할만큼 병세가 악화되었을때 고3 학생인 남자주인공이 청혼을 해서 결혼을 하고... 결혼반지 빼지 않고 결혼식날 신부가 걸었던 장면을 생생히 기억하며 행복하게(!) 살아낸 후 그날을 회상하는...
얼마전에 죽은 영화배우 장진영 생각이 났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남겨두고 젊은 나이에 죽은게 너무 안타까운건 사실이지만, 죽음 앞에서 외면하지 않는 사랑을 만났다는 사실은 무늬만 결혼생활을 하는 많은 사람들보다 축복받은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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