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4
씨애틀에서 한국 오는데는 대략 11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맘만 먹으면 네편도 볼 수 있는데... 몸(특히나 눈)이 많이 피곤해서 세편만 보았다.

박해일 때문에 봤는데... 김윤진이랑 박해일 연기는 참 좋은데 내용이 좀... 사람들이 죽어가니까, 그리고 결국에는 기구하게 살던 아줌마가 죽으니까 슬프기는 한데... 이런 영화조차도 해피엔딩을 만들어 버리는 것이 한국영화의 한계가 아닌가 싶었다. 게다가 다른 차도 아니고 죽어가는 사람이 타고 있는 병원 앰뷸런스를 타고 도망갔는데, 경찰에 신고가 안되고... ㅡ.ㅡ;;; 어쨌거나 작가가 참 애썼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

역시나 인간은 근본을 잊어서는 안되는 것인가? 언제부터인가 시리즈 주인공의 출생/탄생에 얽힌 비밀을 찾아내는 (혹은 알려주는) 것이 대세가 되어버린 듯... :) 증오를 버리고 마음의 평화를 찾아야 최고(성인)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다는 심오한 메시지를 전해서 감동받으며 보았다. 나도 찾아야 하기에... 이너 피스!!!

꿈이라는 건 생각도 해보지 않은채 세상의 흐름에 묻혀서 살아가던 주인공이, 은행강도 누명을 쓰고 가게된 교도소에서 만난 사기꾼을 통해, 진짜로 은행을 터는 꿈을 갖게 되고 부단한 노력으로 그 꿈을 실현하는 이야기... 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말도 안되고 이해도 안되지만 뭐 오랜만에 키아누 리브스 보는 재미로 보았다. 내가 좋아라 하는 영화중 하나인 미저리에서 주인공이었던 아저씨며, 여기저기서 자주 본 여주인공 아줌마도 싫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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