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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딜가나 인간들은 다 똑같은가 보다... 집도 절도 없이 불쌍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런 사람들을 핍박하며 부귀영화를 누리는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이 있고... 영화의 배경은 인도인데 자꾸 한국이 겹쳐져서 보는 내내 아니 보고나서도 마음이 개운치 않다... 혹시나 나처럼 마음이 무거운 사람들을 위해서 끼워 넣은건지, 영화 끝나고 공식 크레딧 직전에 남녀주인공을 포함한 한무리의 사람들이 단체로 춤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난 웬지 그것마저도 불편했다...

내가 직접 겪지 못하는 삶을 구경할 수 있다는 이유로 영화를 좋아하면서도... 가끔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보고서는 당혹스러운 일이 종종 있는데... 사실 그런 느낌이 드는 영화들은 나를 다른 사람들을 그리고 세상을 다시한번 되돌아 보게 해주는 단비와도 같다...

그렇지만 잊지 말아야 할 또 한가지 사실은... 영화는 영화라는거...
2009/01/24 22:42 2009/01/2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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