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적인 이유로든 공적인 이유로든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 첫인상을 주고 받는다... 남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난 첫인상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나하고는 잘 안맞는다는 느낌이 드는 경우에, 나중에 친하게 지내게 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
정확히 말하자면 단순히 핀트가 안맞는 차원을 넘어서 거부감이 드는 것에 가까운데 이는 그냥 특이한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드는 것과는 전혀 별개로... 아마도 나도 그닥 펑범한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특이한 사람들과는 오히려 친하게 잘 지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예전에 창규는 나한테 이런 말까지 했었다... 봉시니 너는 특이한 사람들이랑 너무 잘 지내서 신기하다고... 근데 나 안특이한 사람과도 잘 지내기는 한다... ^^
물론 내가 거부감을 느끼는 그런 사람들도 그들 나름대로 친하게 지내는 친구도 있고 가족도 있으니 딱히 그 사람들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저 나하고 코드가 안맞는 것일 수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서 되도록이면 그냥 나하고는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으로 인정하고 잊고 살려고 하는데... 가끔씩 그냥 무시하기 어려울 정도의 일을 목격하게 되고, 첫인상이 딱 들어맞았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라기도 한다...
인간은 이기적이라는 사실 다 인정하고, 나도 나를 위하는 이기적인 인간이라는 사실도 다 인정하지만... 너무 약아 빠진 사람, 심하게 이기적인 사람, 성공이라면 물불을 안가리는 사람, 엄청나게 비합리적인 사람이라는 느낌이 드는 경우에 내 몸 어딘가에 숨어 있는 보호막이 나도 모르게 작동되는게 아닌가 하는 황당한 생각을 해봤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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