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에 노희경씨 드라마를 좋아했어서 기대를 가지고 읽었는데, 읽고 나니 노희경씨가 본인을 왜 굳이 '드라마작가'라고 칭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다... 양보다 질이라고는 하지만, 그림(삽화라고 해야하나?)이랑 <그들이 사는 세상> 에서 사용했던 주인공들의 독백을 빼면 200 페이지도 채우지 못하는 내용을 보고 나니 왠지 "책"으로서는 2프로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래도 여기저기 맘에 드는 구절들이 제법 있기는 했다...
그 누구도, 친구 아니라 부모와 형제도
나 자신만큼 소중할 순 없고,
목숨을 담보로, 재물을 담보로,
그 어떤 것을 담보로 의리를 요구하는
친구는 친구가 아니다.
늘 친구의 편에 선다는 것이 반드시 옳진 않다.
주고도 바라지 않기란 참으로 힘이 들다.
살다 보면 친구를 외롭고 괴롭게 버려둘 때가
허다하게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되는 것이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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