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돼지독감에 걸릴까
바깥출입을 전혀 안하시느라
아빠 칠순때도 못오신 반포할머니를 만나러
엄마랑 함께 다녀왔다...

할머니한테서 새로운 얘기를 하나 들었는데...
(믿거나 말거나 반포할머니의 주된 레파토리는
내가 어렸을때 얼마나 예뻤었나 하는 것이다... ^^)

어린아이였던 내가 할머니한테 전화를 해서는
"할머니, 나 자전거가 갖고 싶어요..." 했는데
자전거를 사주지 못해서 너무 속상하셨었다고...

내 손을 꼭 쥐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때 할머니 마음이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ㅠ.ㅠ



저녁때는 난영, 꿘정, 승진언니 일당들을 만나서
집근처 고깃집에서 저녁을 맛나게 먹고
승진언니 집에 가서 훌라를 하고 놀았다...

듣기는 많이 들었어도 오늘 처음 해봤는데
Beginner's Luck 덕택에 7500원이나 땄다... ㅎㅎ



미국에서 지내느라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시간들이
새삼스레 느껴진 그런 하루...
2009/12/20 06:46 2009/12/2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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