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 사랑의 뜨거움이
불볕 더위의 여름과 같을까
여름 속에 가만히 실눈 뜨고
나를 내려다보던 가을이 속삭인다.
불볕처럼 타오르던 사랑도
끝내는 서늘하고 담담한 바람이 되어야 한다고
눈먼 열정에서 풀려나야
무엇이든 제대로 볼 수 있고
욕심을 버려야
참으로 맑고 자유로운 사랑을 할 수 있다고
어서 바람부는
가을 숲으로 들어가자고 한다.
-- 이해인님의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 중에서
TAG 이해인
젊은 날 사랑의 뜨거움이
불볕 더위의 여름과 같을까
여름 속에 가만히 실눈 뜨고
나를 내려다보던 가을이 속삭인다.
불볕처럼 타오르던 사랑도
끝내는 서늘하고 담담한 바람이 되어야 한다고
눈먼 열정에서 풀려나야
무엇이든 제대로 볼 수 있고
욕심을 버려야
참으로 맑고 자유로운 사랑을 할 수 있다고
어서 바람부는
가을 숲으로 들어가자고 한다.
-- 이해인님의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