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동안 아주 가끔씩 생각했었다... 우리지연이가 결혼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울오빠 결혼했을때, 내동생 명신이 결혼했을때, 친한친구들 결혼했을때 각각 다른 느낌의 감동이 있었는데... 막상 지연이 웨딩사진을 보니 울지연이 결혼은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부모 눈에는 자식이 언제나 애기 같듯이 내 눈에 지연이는 언제나 철없는 고등학생인데...
슬라이드쇼로 넘어가는 여러장의 사진들을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ㅠ.ㅠ 우리지연이 대학입시 앞두고 나름 어려웠던 시절에 처음 만났고... 과거가 아닌 미래를 바라보고 살며, 누구보다 더 많이 행복하길 바랬고... 호락호락하지 않은 현실에 부딪혀 힘들어 할때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어서 속상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씩씩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 아주 많이 사랑스러웠다...
청첩장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들 다 예쁜데... 그중에 특히 맘에 드는거 두장을 골랐다... 여전히 고등학생티가 나는 장난기 가득한 사진이랑... 눈부시게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


담주에 직접 가서 축하해 줄 수 있어서 너무너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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