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Merrie) 아들 에이버리 좀 안아주고
재연씨 큰 딸 레아랑 좀 놀아주었다...
오후 두시쯤 회사 들러서 코딩좀 하다가
다섯시경에 미영언니네 가서 떡국 얻어먹고
열시가 넘도록 수다 떨다가
잡채랑 깍두기, 치즈케잌 받아들고 돌아왔다...
한국에서 돌아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도 중순이 다 되어 음력설...
몸과 마음을 다시 추스릴 때...
10년전 이맘때
뉴밀레니엄이라고 떠들썩했던 그때
재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제발 좋은 학교에서 어드미션 받게 해달라고
그럼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공부하겠노라고
기원하고 다짐했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재야의 종소리 들으며 다짐하기 위해
재미도 없는 연기대상 보면서 기다렸는데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하고, 종치는 거 살짝 보여준 후
바로 본방으로 돌아가 버렸다... ㅡ.ㅡ;;;
그래도 나는 맘속으로 종소리 들으며
꿋꿋이 기원하고 다짐했다...
훌륭한 연구원이 되게 해달라고
단단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어느때 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노라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국 가는 날...
어제 저녁에는
4일간의 땡스기빙 연휴 전날이라고
나탈리랑, 얀이랑, 팀이랑
회사근처 술집에서 맥주로 (물론 안주도 함께)
간단하게 저녁을 떼우고 귀가...
짐을 제대로 다 안싸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서 그런가
오늘아침에는 꼭두 새벽부터 깨서는
한국에 전화도 하고, 이멜도 좀 쓰고
안방, 건넌방, 화장실, 부엌 죄다 정리하고
씻고, 짐을 마저 다 싸고도 시간이 남아서
인터넷질 하면서 이러고 놀고 있다... ㅎㅎ
미국본토 땅을 밟은지 정확히 9년이 되었구나...
2주 더 있어야 세상에 태어난지 36년이 되니까
내 인생의 4분의 1 넘게 미국에서 생활한 셈이다...
요즘 할 일이 좀 많아서 정신이 없는 지경인데도
오늘 문득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낙없는 일중독? ㅋㅋㅋ
글구 오늘 겨울에 한국가는 뱅기표 구입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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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우리우리 설날... 말 안해도 아시죠?^^
새벽같이 움직여 시골 갔다가.. 며느리 노릇(?) 줄창 하고 또 새벽같이 움직여 친정 갔다가.. 그리고 집에 왔네요.
다른게 짜증 왕창은 아니지만.. 신랑이 분위기 잘못 맞춰.. 제대로 한번 째려주고..
그래도 무사히 치렀다 생각하니 홀가분..
전 사람에 치여 살짝 힘들었는데.. 언닌 살짝 사람이(? 고국에 있는 사람이..^^) 그리웠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떡국 드셨으니 흐뭇하게 한살 더 드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는 큰집이 멀리 떨어져 있지를 않았고... 시댁갔다 친정갔다 이런거 해본적도 없어서 뭐... ㅎㅎ 게다가 미국생활 오래하다보니 한국명절때 감흥이 별로 없다는... 그래도 설날에는 이제 진짜 새해구나 싶고, 가족들 친구들 모두모두 복 많이 받았으면 하는 생각은 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