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 쓰리가 아니라 넘버 포다. ㅋㅋ 예전에 체육관에서 달리기할때 앞쪽만 살짝 봤던 영화인데, 내용이 궁금하지 않았던건 아니지만 그보다는 잘생긴 청년이 나와서 봤다. 진짜 별 대단한 내용은 없음. 우주 어딘가의 행성에서 다른 종족을 말살시키는 침략자의 공격을 받아, 종족보존을 위해 초능력자 9명을 지구로 탈출시킨다. 그런데 그 침략자들이 지구까지 따라와서 No. 1, 2, 3 를 차례로 죽이고 이제 No. 4 차례. 물론 위기를 모면하고 살아남는다. 혜성처럼 나타난 No. 6 의 도움을 받아서. 영화 끝부분은 이래저래 속편을 염두에 두고 쓰여진듯한데, 2011년 1편 개봉후 속편이 없는걸 보면 이 영화가 별 재미 못본듯. 사실 나도 돈주고 보기에는 아까운 영화라 생각함.
Month: March 2018
The Undoing Project: A Friendship That Changed Our Minds
Seattle
2018년 3월 17일
기억의 밤
반드시 잡는다
Algorithms to Live By: The Computer Science of Human Decisions
수학 싫어하는 사람들은 흔히 수학 배워서 무슨 소용이 있냐고 하지만, 논리적인 사고의 근간을 이루는게 수학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학부 입학했을 당시 우리과의 이름은 전산과학이었는데, 수학과목을 엄청 많이 들어서 전산수학과라고 농담삼아 말하곤 했었다. 컴퓨터과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알고리즘들이 알고보면 우리 일상생활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주 잘 설명해 놓았다. 저자들이 엄청 똑똑할 뿐만 아니라 이해하기 쉽게 글도 잘 쓰는 듯. 나는 컴퓨터과학으로 박사를 받은 사람이라 일반인이 읽기에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어린시절 컴퓨터를 사랑했던, 학부때 열심히 공부했던 추억을 떠올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