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알라스카 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 MVP 가 되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MVP 는 마일도 추가로 적립해주고, 가방도 두개까지 공짜로 부쳐주고, Priority check-in 에 Preferred seating 등등 혜택들이 제법 있다.

예전에는 대한항공이랑 아시아나 마일리지로만 모으다가 2012년부터 알라스카 항공 것을 따로 모으기 시작했는데 올해 출장을 유난히 많이 다녀서 그런지 (연말에 간신히) MVP 가 되었네. MVP 가 얼마나 지속되려나? 내년 1월부터 Reset 되는건 아니기를…

The Good Wife

평생을 바르게 열심히 살아왔던, 현모양처로 아이 둘 키우며 정치인 남편을 내조하던 여주인공이 성공적인 변호사로 성장하고 전도유망한 정치인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과정을 그려낸 총 7시즌짜리 드라마. 초반에 엄청 재미있고 중반에 엄하게 산으로 갔다가 나중에 준수하게 마무리. 한국에서 각색한 첫 시즌을 재미있게 보고 나서 미국판 원작을 보기시작했다.

나 어릴적 꿈 중 하나가 변호사였는데 미국와서 법정드라마나 범죄드라마 보면서 변호사 안되길 잘했다고 거듭 느낀다. 옳고 그름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사실도. 잘나가고 돈잘버는 변호사도 결국은 을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고, 세속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것과 남의 눈치 안보고 후회를 최소화 하는 삶에 대해서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강한 여자가 아름답다!

김생민의 영수증

이제까지 18회밖에 방송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Podcast. 한달여정도 사용한 영수증을 약간의 부가설명과 함께 보내면 통장요정이라는 김생민이 하나하나 점검해서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준다. 나는 가끔씩 지름신이 오시기는 하지만 2015년부터 가계부를 3년 가까이 쓰고 있고 과소비하고는 거리가 먼데, 이 코너에 영수증 보내는 사람들은 수입에 비해 지출이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좀 놀랍다. (물론 샘플링 바이어스 일 수 있음)

김생민의 타고난 듯한 말주변과 어설퍼서 더 웃긴 영어에, 함께 진행해주는 송은이와 김숙의 재치와 추임새까지 더해져서 많이 웃긴다. 가끔씩 오버할때도 있고 독설(?)에 가까운 표현도 쓰지만, 송은이가 거듭 강조하듯 코미디로 다 웃자고 하는 소리들이라 그냥 웃고 넘어간다.

럭키

매사에 꼼꼼하고 부지런한 청부살인업자와 게으르며 밥버러지처럼 사는 건달의 삶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다룬 코미디. 개인이 처한 환경이나 외모도 중요하지만, 삶에 대한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구성은 엄청나게 허술해서 때때로 자주 짜증이 나기도 함.

Snow Lake

지난 일요일 평소에 다니던 Annette Lake 보다 살짝 더 동쪽에 있는 Snow Lake 에 다녀왔다. 3년여 만에 갔더니 전혀 새로운 느낌. 날씨 좋은 일요일이라 사람이 진짜 많았고, 90번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라 돌아오는 길은 초반에 차도 좀 막혔다. 그렇지만,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등산객들을 맞아주는 산과 호수가 있어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