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봉선생님!
글의 분류대로 '오늘은 좋은 날' 입니다. :)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신하를 위해 윗옷을 벗어 덮어주시던
세종대왕 탄신일로 정했다는 <제31회 스승의 날>이자
스승님의 노고와 은혜에 감사드리기 위해서
제가 선생님 블로그에 첫 글을 남기는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지요. ^^;;
(그동안 글도 안올리고 뭐했냐고 혼날까봐 미리 이실직고를 ㅋㅋ)
사실 이 글을 쓰기위해 아주 많은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선생님 사진은 아무거나 올리지 말라고 경고(!!!!!!!!!) 하셔서
같이 찍었던 사진은 다 패스하고,
제 사진 중에서도 나름 최신사진 + 발랄한 걸로 고르느라 한참...
(** 요 사진은 몇달 전 스쿠버 갔다가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이옵니다.
가리니까 이뿌죠? ㅎ 그러고보니 선생님은 저 뚱뚱하게 나온 사진 다 올리셨으면서! ㅠㅠ)
무슨 이야기를 제일 먼저 쓸까 고민이 되어
첫 만남이었던 고3 '질풍노도의 시기'로 기억을 되돌렸다가
12년을 찬찬히 되짚느라 또 한참.....
선생님이 소중하게 꾸며오신 공간에 흠이 될까 걱정되어
그동안 선생님께서 올리셨던 글 다시 읽어보며 분위기 파악하느라 한참... ;;;
(결국은 그냥 편한대로 제 사는 이야기를 쓰자는 결론이 났다는 점... ^^;;;)
오늘은 첫날이니 제가 이번에 읽은 책 내용 중에서
마음에 콕 와닿아 접어두었던 페이지를 남기고 갈까해요.
저에게 처음으로 '진정한 스승님'으로 다가와 주셨던 봉신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뜨겁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그대, 사랑하시오.
당신이 사랑한다면 사랑하시오.
그렇게 하시오. 당신은 누구라도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오.
다만, 그대가 사랑하는 것이 그대를 사랑해주기 바라지 않고도
지금처럼 사랑할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사랑하시오.
하지만 사랑한다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이
그리 오래도록 당신 곁에 머무는 것은 아니라오.
그러니 때로는 당신 마음이 그렇다 할지라도
한 번쯤 그 마음을, 그 말을 비밀로 묻어두는 것도 좋을 일이오.
그대, 언젠가 그대도 꼭 그대 같은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오.
ㅡ <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거짓말> 변종모
트랙백 주소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